'잘 나가던' 지역도 하락
한동안 이어진 부동산 거래위축에도 끄떡없던 상하이 집값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구베이, 징안(静安), 황푸(黄浦) 등 시중심 지역에서 가격하락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일부 주택은 최근 2개월 사이에 10%이상이나 떨어졌다. 상하이는 수개월전 선전이나 광저우 등 도시의 집값이 하락할 때에도 동요를 보이지 않았던 터라 더욱 충격적이다.
구베이 지역의 고급주택인 위추이하오팅(御翠豪庭)의 경우 최근 분양가격이 ㎡당 3만3천806위엔으로 이는 1~5월 분양가에 비해 무려 24%가 넘게 내린 것이다. 분양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중고아파트 거래가격도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집주인과의 가격 협상폭도 예전보다 커졌고, 웬만한 조건은 그대로 수락해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