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전기·유가 인상 대책 내놓아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4.7%인상하기로 결정, 1kW당 0.025위엔 인상됐다. 한 업계인사는 “이번 전력요금 인상은 석탄가격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일부 충당할 수는 있지만 발전기업(发电)들의 막대한 손실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석탄가격의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최소 0.04위엔 이상은 인상해야 석탄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력요금은 올림픽이 끝난 후 재인상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新华网 2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화넝(华能), 다탕(大唐), 궈뎬(国电), 화뎬(华电), 중뎬터우(中电投) 중국 5대 전력생산기업 중 화넝이 약간의 영업이익을 낸 것을 제외하고는 기타 4개 기업은 심각한 적자를 기록했다. 심지어 일부 기업은 자금조달이 어려워 생산업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궈뎬그룹(国电集团)은 적자가 심각해 향후 근로자의 임금을 평균 30%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하이시 정부는 유가 전기료 인상에 따른 서민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가지 대응책을 내놓았다. 新闻晨报 3일 보도에 따르면 택시는 차량 한대 당 월 1천50위엔의 보조금이 추가하고, 도시와 농촌 저소득가구는 월 15위엔의 임시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 화물 및 대중운송은 현행가격관리 규정과 운임료, 유가 연동시스템에 따라 합리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 인상폭은 정부로부터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