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자산기준 서열 5위의 우정저축은행이 곧 문을 열 예정이라고 현지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셰핑 중앙회금공사 총경리는 최근 칭화대학교 강연에서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3대 은행의 국유주식을 관리하고 있는 중앙회금공사가 우정저축은행 설립을 위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우정국은 지난 86년 산하 우정저회국을 설립, 저축을 받으면서 개인대출을 제외하고 중국 인민은행과 상업은행에만 대출을 허용함으로써 자금운용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농촌에서 저축을 받아 조성한 자금을 농촌에 환원한다는 취지 아래 이번 일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우정국의 저축잔고는 1조3000억위안으로 4대 국영상업은행 다음이며 계좌수는 2억7000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