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작곡가 최연숙 씨가 최근 ‘중국 개혁개방 문예 종신(终身)성과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30년간 중국 문학예술분야에서 걸출한 성과와 탁월한 공헌이 있는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하경지, 백설석, 정망 등 30명이 이 영광을 안았다.
중앙문사연구관서화원, 중화사학회, 국제한어시가협회, ‘조국’잡지사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 상은 CCTV, 인민문학잡지사, 중국미술가협회, 중국서예가협회, 중국예술연구원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주최측은 “이 상은 개혁개방 30년 동안 뛰어난 성과가 있고 사회적으로 공인받는 문화예술계의 대표인물에 주는 상”이라고 밝혔다. 최연숙 씨는 장기간 연변인민출판사 ‘연변음악’ 주필을 담당해오며 40여 년동안 700여곡의 음악작품을 창작했으며 그 가운데서 ‘청춘원무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만강천리’, ‘타향의 달밤’ 등 노래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애창곡으로 되었다. 그는 또 중국문예가협회로부터 걸출한 성과를 거둔 작곡가로 중국음악 최고의 상인 ‘금종상’을 수상한바 있다. ▷김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