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10여일 앞둔 중국이 20돌을 맞는 서울 88올림픽을 회고하면서, 베이징올림픽의 성공모델로 삼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解放日报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88올림픽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개막식에서 그룹 코리아나가 불렀던 올림픽 공식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로 꼽혔다. 그 다음이 고색창연한 문화적인 면모와 꿈틀거리는 역동성을 함께 지닌 서울의 이미지다. 서울올림픽 개최 16일 동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승용차 2부제 덕택에 교통체증을 이겨낼 수 있었고, 특히 10만 명이 관객이 15분 만에 올림픽공원을 빠져나가는 질서의식은 베이징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귀감으로 삼을 만하다고 보도했다. 1986년에 건축된 서울올림픽공원은 규모나 설계, 미술 등이 당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올림픽을 치르면서 서울이라는 도시와, 관광상품,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 등을 외국인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