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급속히 늘어나는 중국 내 자산가들을 위한 공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28일에는 씨티그룹의 첫 프라이빗 뱅킹 사무실이 상하이에 오픈될 예정이며 이 곳에서 중국 자산가들과 중국의 외국인 재력가들을 위한 새로운 개인 자산 맞춤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의 국제 자산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T.S. 톰슨은 "중국 내에서도 재테크나 재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데다 WTO로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씨티그룹의 자산 관리 상품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조사 결과, 중국 내 개인 자산가들의 재산은 연간 14%씩 증가, 2009년에는 1조7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치가 나올 만큼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씨티그룹은 2004년 금융 스캔들을 일으킨 일본에서의 부진까지 중국에서 만회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