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강 국무원 부총리 등 축하문
조선족의 대표 언론지인 연변일보가 지난 4월 1일로 창간 60돌을 맞았다. 8월 6일 연변일보사는 연변 예술극장에서 성대한 경축대회를 갖고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중국 조선족의 간판지이며 대표신문으로 연변, 목단강 등 지역 조선민족의 정치, 경제, 문화발전의 요구에 부응하는 민족의 대변지로, 지역 일간지로, 지방 당위원회 기관지인 연변일보는 1948년 4월 1일 창간된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며 민족의 개척, 분투, 번영을 지켜보며 60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동안 연변일보는 민족정론지로서의 입지를 굳혀오면서 조선족 삶의 애환과 희열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조선족사회발전과 번영에 적극적인 영향을 주었다.
지난 60년을 의욕적으로 뛰어온 연변일보는 성장과 성숙의 일로에서 매진하면서 지금은 ‘종합신문’, ‘조선족중학생신문’ 등 주간지를 두고 국내외에 지사를 설립 혹은 특파기자를 파견, 외국 유명 언론사들과 제휴하여 세계적인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사이트(www.iybrb.com)를 구축하여 지역이 아닌, 세계로 나가는 열린 신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연변일보는 또 한국 (주)CJ와 손잡고 ‘해란강’문학상과 ‘CJ상’을 설치, 14회째 시상식을 이어오는 등 민족문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등개 연변 당서기는 “연변의 경제발전, 정치안정, 민족단결, 사회진보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는데 기여”하는 등 당 기관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하게 인정했고 리용 연변일보 사장은 “연변일보는 민족문화의 고양과 창달을 주도하는 역사적 사명을 지고 있다”며 “신선하고 활기차고 민족특색이 있는 신문으로, 희망찬 새 아침을 열어주는 독자의 신문으로 변신을 거듭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 장덕강 부총리, 원 전국정협 부주석 조남기,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 주임 등을 비롯한 정계 및 각계 인사들이 축하문을 보내 연변일보 창간 60돌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