浙江 해외진출 러쉬, 상반기 해외투자 2배로 증가
저장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올 상반기 2배로 증가했다. 浙江新闻网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 위엔화 평가절상, 금융긴축, 해외시장 불황 등 요소로 올 상반기 대외무역업체들이 고전했지만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모색했다. 저장성 대외경제무역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저장성 해외투자항목은 218개에 달했고, 투자총액은 4억600만달러로 동기대비 133.3% 증가했다.
저장성은 저렴한 노동력 장점을 상실해 가고 있다. 숙련공들의 월급이 약 1천500위엔으로 베트남 100달러(약685위엔), 스리랑카 60달러(약 411위엔)에 비해 2-4배 정도 높은 편이다. 또 해외진출은 기업들의 필연적인 수순으로 앞으로 해외진출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대외경제무역처 관계자가 전망했다.
대외경제무역처 관계자에 따르면 무역대표처나 전문시장 설립 등 전통 방식 대신 생산기지 건설, R&D센터 구축, 해외합병, 해외상장 등 새로운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방직업계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상반기 방직업은 43개, 의류업은 19개 업체가 해외로 진출했고, 대외투자액은 방직업은 동기대비다 4배 증가한 1억200만달러, 의류업은 10배 증가한 7천587만달러에 달했다. 해외합병의 경우 리스크도 크지만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에 해외합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합병을 통해 국제화를 실현하고 업무보완의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또 자국산업의 우위를 살리고, 전통산업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에게는 큰 매리트가 되고 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