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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동시킨 한 권의 책]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2008-08-20, 01:02:07] 상하이저널
무소유/법정(스님)/범우사 이 책은 출간된 지 30년이 넘은 책이다. 그러나 언제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전해지는 그 느낌에 항상 감동을 하는 책이다. 필자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지 20년이다. 그 20년 동안 필자는 바라는 것도 많았고 이루려 한 것도 많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많이 절망하고 괴로워했었다.

그런 와중에 인터넷에서 이 책의 제목을 발견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구매를 했고 지금도 그때의 결정에 항상 감사를 드린다. 그때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떨까? 또는 과연 내가 이 세상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을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든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고 했다. 필자는 이 책으로 인해 인생을 사는 방법을 180도 완전히 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空手來空手去라는 말은 어린 아이들도 알 정도로 자주 비유되는 격언이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마음에 담아두고 어떻게 생활에 실천을 하는지는 전혀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 “무소유”는 그 진리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일고 난 후에 필자는 우선 살이 찌기 시작했고 스트레스가 사라졌고 화내는 일이 없어졌다. 물질에 대한 소유옥이 없어진 후 마음마저 비우지게 되고 그것이 행복한 삶으로 연결되어 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장미꽃에 감동하고 자연에 반하고 그것으로 인해 삶이 변하는, 그래서 우리도 이제 물질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숭고한 정신의 세계에서 삷을 영위하는 그런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시대의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통하는 법정스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이 책은 기독교인인 필자나 천주교 대부인 김수환 추기경이나 어떤 다른 종교인들이 읽어도 그 감동이 다르지 않은 아주 훌륭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법정스님은 하루에 한 가지씩 버리려고 한다고 했다.

우리는 하루에 한 가지는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고 한 달에 한 번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습관이라도 들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본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
▷이학진(YEBBN 국제무역 유한공사 동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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