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출 증가 등 은행 타격 우려
상하이가 집값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집값 폭락으로 인한 은행권 타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민은행 상하이총부가 민생은행, 포동발전은행, 상해은행 등을 비롯한 8개 은행과 함께 소집한 회의에서 각 은행은 ‘부동산 거시통제 효력이 나타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부동산가격 폭락을 막는 것에 정책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올해 1~7월 부동산개발 투자는 상하이 사회고정자산 투자의 32.2%를 점해, 부동산가격 ‘폭락’은 곧 전반 상하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했다.
올 6월말까지 베이징, 상하이, 장쑤, 저장, 광둥 5개 도시의 부동산 대출은 전체 부동산대출잔액의 5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지역 집값 파동은 해당 도시 은행의 40%정도의 신용대출 안전에 영향 줄 수 있는 것이다.
올 8월 중순 은감위는 상하이를 비롯한 7개 도시에 ‘부동산 대출압력 테스트’를 지시, 부동산 가격파동과 은행 리스크의 관계를 조사했다. 결과, 상하이 한 은행은 집값이 10% 하락하면 부실대출이 1%P 상승하고 집값이 20% 떨어지면 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한 대형 은행의 경우 집값이 30% 하락해도 개인신용대출 부실율이 2%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 가격하락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주요하게 부동산 담보가치 하락으로 인한 은행자산 품질 위협, 개인주택대출 부실대출 증가, 부동산개발업체 대출 리스크 증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