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천대꼴, 70%이상 껑충
올 1~7월 상하이 항구를 통한 자동차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해관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상하이항구를 통해 수입된 자동차는 총 6만2천대, 월평균 9천대정도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액이 26억1천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73.4%와 81% 증가했다. 그 가운데서 6월에는 1만1천대가 수입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기량 1.5L~2.5L의 휘발엔진 차량이 3.3만대 수입돼 동기대비 87% 증가, 전체 수입차 중 54%를 점했다. 배기량 3.0L이상의 휘발엔진 차량은 2만5천대로 동기대비 89.7% 증가, 수입차량의 40.3%를 점했다.
이밖에 Jeep과 소형 승용차의 수입량도 눈에 띄게 늘어 Jeep이 동기대비 2배이상 증가한 1만2천대, 승용차는 동기대비 54.8% 증가한 1만2천대가 수입됐다. 대 중국 주요 수출국들은 유럽, 일본, 한국, 미국으로 올 1~7월 이들 4개 국에서 수입된 수입차만 5만9천여대에 달해 동기대비 67.6%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상하이 항구를 통한 수입차량 가운데서 95%나 되는 수치다.
중국이 9월1일부터 배기량이 3~4L 자동차 소비세가 종전의 15%에서 25% 인상되고 4L이상은 종전의 20%에서 40%로 인상된다고 발표함에 따라 소비세 인상 이전에 물량확보를 위한 판매상들이 수입량을 늘린데다 일부 소비자들도 소비세 인상 이전에 서둘러 구매를 하게 됨에 따라 자동차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