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외국 유학생 작년에 비해 20% 증가
중국에서 유학하는 외국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국에 등록된 외국 유학생 수는 19만5천503명으로 전년 동기의 16만2천695명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6번째의 유학 목적지가 됐고 외국 유학생의 국적도 188개국으로 다양해졌다.
중국에 유학 온 외국 학생들을 나라별로 보면 한국이 전체의 32.9%인 6만4천481명으로 단연 1위였고 일본, 미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프랑스, 파키스탄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 유학생도 877명 으로 발표됐다.
학교별로는 베이징위옌대학(北京语言大学), 베이징대학(北京大学), 푸단대학(复旦大学), 상하이자오퉁대학(上海交通大学), 베이징스판대학(北京师范大学)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天津), 랴오닝(辽宁)성, 장쑤(江苏)성이 상위 5개 지역을 차지했다.
베이징의 명문 칭화대학(清华大学)의 경우 올해 작년에 비해 200명 늘어난 1천500명의 외국 유학생에게 입학을 허용했다. 칭화대학은 대학원에 영어로 석사학위를 주는 과를 10개로 늘리는 등 외국 유학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 매년 유학생이 200~300명씩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