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에 가까운 행위와 욕설 자행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이나 광장 주변을 점거한 전단지 알바들의 성희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新华网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혼자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전단지를 배포하는데 문제는 전단지를 여성들의 가슴팍에 집어넣는 다 던지 전단지를 받지 않을 경우 쫓아가 귀찮게 하거나 성희롱에 가까운 욕설을 퍼붓는다고 한다. 최근 왕모양은 ‘전단지 알바 그들의 행동은 성희롱에 가깝다’라는 글을 모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왕모양은 최근 친구들과 함께 모 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다른 백화점으로 이동하려는데 백화점 입구에서 3,4명의 전단지 알바들에게 둘러 쌓였던 일을 게시판에 올렸다. 당시 겁이 나서 가방만 움켜쥐고 있는 왕모양의 일행을 향해 전단지 알바들은 항공사 광고가 적힌 명함 사이즈의 전단지를 꺼내 가슴팍으로 집어 넣으며 “전단지만 받으면 되는데 왜 피하느냐”며 협박조의 말투였다고 말했다.
왕모양이 관련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자 순식간에 몇 백 개의 댓글이 올랐다. 그 중 아이디가 또또(兜兜)라는 네티즌은 전단지를 받지 않자 50m나 쫓아와 어깨를 잡아 당기며 귀찮게 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거리를 뒤덮는 명암 전단지 때문에 전단지 알바들과 주변 환경미화원들의 대립도 첨예하다고 한다. 환경미화원 꾸모씨는 “젊은 여자들이 전단지 알바들의 표적이다. 가슴팍에 전단지를 집어 넣는 일은 예사다. 젊은 아가씨들이 전단지를 받지 않고 도망가면 쫓아가 욕설도 퍼붓고 폭력을 쓰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