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는 상하이(上海)가 아니고 항저우(杭州)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每日经济新闻 3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2008년 포브스 중국 최고 비즈니스 도시 순위'에서 항저우가 1위로, 5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 대륙에서 비즈니스 10대 도시는 항저우에 이어 상하이, 우시(无锡), 난징(南京), 닝보(宁波), 베이징(北京), 포산(佛山), 쑤저우(苏州), 창저우(常州), 광저우(广州)의 순으로 나타났다. 항저우시는 살기 좋은 인문환경과 풍부한 인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항저우시는 사영경제가 전체 GDP의 92% 이상 차지해 외자와 대기업의 의존도가 높은 상하이를 능가할 수 있었다.
베이징은 올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도시 이미지가 높아졌고 자본 유연성에서 우세를 보였으나 작년에 이어 6위로 전체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고 조사를 한 천강(陈岚)이 말했다.
이번 '중국 최고 비즈니스 도시 순위'는 2006년 국내총생산(GDP)이 190억위엔(약 3조2천억원)을 넘는 194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영 비용, 여객·화물 운송, 노동력의 질적 수준, 고급 인력, 시장규모, 시장잠재력, 자본 유연성 등을 지수화해 최종 종합순위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