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카콜라가 중국 대형 음료업체인 후이위안 주스그룹(汇源果汁集团有限公司)을 179.2억 홍콩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에 따르면, 후이위안 그룹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업체로 코카콜라 측은 지난 2일 후이위안의 마감종가인 주당 4.14 홍콩달러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주당 약 12.20 홍콩달러에 인수할 예정으로, 이 회사의 지분 66%를 보유한 대주주 3명이 이미 코카콜라 측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무타 켄트는 “후이위안은 중국 음료업계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해온 기업으로,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향후 코카콜라 중국지역 시장점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수 성사 여부는 중국 상관부분의 비준을 기다려야 한다고 人民网이 전했다.
코카콜라의 인수 제안 소식에 힘입어 홍콩증시 후이위안의 주가는 오전장 한때 167% 급등한 11.06 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