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TOP10 시리즈 ① ] '지독한 알박기'와 '상상불가' 불법 건축물

[2008-09-17, 01:00:02] 상하이저널
1. 난징(南京)-공중누각

아스라이 높은 21층 아파트 외벽에 새둥지처럼 외롭게 달랑 붙어있는 8㎡의 ‘집’. 건물 외벽과 외벽 사이 지면과 50m 떨어진 공중에 매달려 있는 이 ‘공중누각’은 15cm 두께의 콘크리트 바닥이 고작이다.

‘중국 사상 최고의 불법 건축물’로 꼽히는 이 ‘집’ 주인 왕 모씨는 “사전에 개발상의 동의를 거쳐 3~4만위엔을 들여서 지은 것”이라며 “튼튼하게 지었기 때문에 무너질 염려도 없고 다른 사람에도 영향주지 않는데 왜 허물어야 하냐”고 했다.


2. 상하이(上海)

추안사진(川沙镇) 먀오징루(妙境路) 1367농 한 단지 내에서 확장 공사 중인 불법 건축물, 주변 나무까지 공사가 확대됐다.


3. 우한(武汉) '뿌리내린 전봇대'

인도를 점해 건축된 주택의 지붕 위를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봇대가 뚫고 나와있다.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집주인이 주택 확장공사를 하면서 인도에 있던 전봇대까지 함께 집안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4. 시안(西安)-'위험한 동거'

고압전선이 주택 벽을 뚫고 지나고 있다.


5. 후난(湖南)-'문물이 무슨 상관이야'

후난 펑황현(凤凰县)에 위치한 성급 문물보호지역인 선충원묘지(沈从文墓地) 앞에 자리잡은 불법 건축물. 비록 현지 정부가 수차례 ‘철거’를 시도했음에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6. 충칭(重庆)-'외로운 섬'

흙더미 위에 달랑 얹혀진 이 집은 가장 소문난 ‘알박기’의 전형으로 꼽힌다. 주변은 이미 아파트를 짓기 위해 10m 넘게 땅을 파놓은 상태다. 이 집주인은 6개월동안 버티다가 결국 정부측 개입으로 300여만위엔상당의 집과 100만위엔의 보상금을 받고서야 떠났다.


7. 선전(深圳)-'거액의 보상금'

2006년 선전 한 촌에 금융센터 건설계획이 확정돼 철거이전 하게 되었다. 7층짜리 단독 건물을 소유한 집주인은 ㎡당 6천5백위엔이라는 가격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전을 거부했다. 그러다가 주변 집값이 1만8천위엔으로 올랐을 무렵에야 비로소 1만2천58만위엔이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고 ‘알박기’를 끝냈다.


8. 상하이-과격행동 집주인 눈총

이 건축물은 상하이 징안취(静安区)에 있었다. 개발상이 집 한 채에 추가로 200만위엔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이들은 400만위엔을 요구하며 철거를 거부했다. 자그마한 가게 장사를 하고 있는 이 집 여주인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쏟으며 철거를 못하도록 위협하기도 했다. 현재는 이미 철거된 상태.


9. 허난(河南)-'사면초가'

달랑 홀로 남은 이 집 주인은 91세의 할아버지. 올해 초부터 집 주변 공사가 이미 시작됐고 개발상은 제시한 조건 외에 어떠한 요구도 더 들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한다.


10. 창싸(长沙)-쇼핑몰 앞 알박기

창싸 최고의 번화가 중 하나인 난먼커우광장(南门口广场). 새롭고 현대적인 주변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낡은 건물 세개가 자리잡고 있다. 보상금을 두고 개발상과 절충점을 찾지 못해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가격은 전문 평가기관이 평가한 금액의 몇배에 달한다고 한다. 그 중 한 건물주가 요구하는 가격은 ㎡당 30여만위엔.

▷박해연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베이징 올림픽 직접경제수익 20억 $ 초과 2008.09.17
    최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픽의 수익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진다. 中国经济周刊은 베이징 올림픽 경제 연구회의 통계를..
  • 上海 매혹시킨 미술전 2008.09.17
    예년 보다 두 달 앞당겨 진 2008년 제12회 상하이 아트페어(Art Pair)가 지난 10일 상하이마트(上海世贸商城)에서 개막했다. 新民Ć..
  • 上海 연휴 기간 식품위생 단속 강화 2008.09.17
    상하이시 정부가 연휴기간 요식업계 위생단속에 나설 전망이다. 新闻晨报 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식품의약품 감독관리국은 최초로 '대형..
  • 上海 초대형 놀이동산 欢乐谷 생긴다 2008.09.17
    상하이 서산(佘山) 서남쪽에 위치한 톈마산(天马山)에 초대형 놀이동산과 지하 89m에 건설되는 5성급 호텔공사가 한창이다. 东..
  • 썰렁한 관중석… 그래도 "대~한민국" 2008.09.17
    3만5천석 규모의 홍커우 스타디움에 모인 남북전 총관중은 500여명 뿐이었다. 지난 3월 26일 월드컵 3차예선 남북전 때는 2만5천여명이 가득 메웠던 것과 차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8.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9.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10.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5.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6.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7.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