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에서 두만강지역개발 좌담회가 개최됐다고 조선족 문제를 다루는 국내 '연변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옌볜 백산호텔에 조선족자치주 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옌지(延吉)시 관계자 등이 모여 두만강지역 국제합작개발대상사업과 관련한 좌담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정부 관계자는 실제적이고 가능성 있는 협상틀을 만들어 국가간 의사소통과 문제가 원활하게 풀리고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두만강지역 국제합작개발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특별투자무역상담회를 개최하고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일꾼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UNDP측은 에너지위원회 이외에 상업자문위원회, 관광위원회 등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만강개발계획은 1992년 UNDP 후원 아래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 물류, 교통, 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