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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이런 문제 이렇게 대처해요

[2008-10-08, 01:06:04] 상하이저널
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요 Q 이제 유치원에 들어간 다섯살 된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침마다 엄마랑 있겠다며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씁니다. 혼내 보기도 하고 달래보기도 했는데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이제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떼를 쓰는 것은 새롭게 단체 생활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애착의 대상인 엄마와 헤어지는데 대한 두려움, 즉 이별불안(분리 또는 격리불안)이라고 합니다. 이시기는 보통 15개월 무렵에 심하게 나타나고 만 4~5세 전후로 조금씩 사라지게 되는데 발달 수준에 맞지 않게 지나칠 정도로 나타난다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음과 같이 유형화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낯가림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유치원에 가기 전에 유치원에 가면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집에 돌아오면 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자랑 할 수 있는 것을 기회를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둘째는 유치원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입니다. 이때는 부모가 아이에게 유치원은 꼭 가야 하는 곳이고 어떤 나쁜 일도 생기자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아이를 집에 머무르게 한다면 이런 증상은 반복 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엄마와의 애착 형성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부모, 특히 엄마와 격리됨으로써 발생하는 불안감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아이가 성장하면서 애착의 형태도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 부모와의 애착이 원만하지 못했거나 적절히 발달하기 못한 경우에는 커서도 심한 격리 불안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엄마와 떨어져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음을 아이가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일정기간 등하원 길에 동행하면서 믿음을 주는 상호적 유대관계가 중요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세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치료의 특효약은 바로 엄마입니다. 아이의 이별 불안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엄마와 안정된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잠시 엄마와 떨어져 있게 될 경우 기다릴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고 아이와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 아이에게 엄마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 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별 불안은 아이가 엄마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는 경험이 쌓여 안심이 되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아이와의 대화는 필수입니다. 우선 시간을 길게 가지고 자녀와 보다 많은 대화와 놀이를 함께 해서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보다는 타이르면서 아이가 빨리 학교나 유치원에 흥미를 가지도록 가정에서 집중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셋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작은 사회인 학교, 유치원은 당연히 낯설고 어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게하지 못해서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발성이나 자율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신학기 초에 학교나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가족이나 부모가 아이에게 불필요한 보살핌을 주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립심이나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속터지는영희엄마,속풀리는혜리엄마중에서>


※유치원 생활, 적응에 관한 그림책
<유치원에 가는 날이에요> 마가렛 와일드 지음 | 김연수 옮김 | 중앙출판사
<난 유치원이 무섭지 않아> 크리스텔 데므와노 박창호 지음 | 문공사 |
<엔리코가 유치원에 갔어요> 샬럿 미들튼 지음 | 노래하는나무 옮김 | 바다어린이
<뻬넬로쁘 유치원에 가다> ANNE GUTMAN 지음 | KIZDOM 옮김 | KIZDOM
<아빠가 유치원에 가요> 에이미 슈워츠 지음 | 송주은 옮김 | 예림당
<해님 유치원의 비밀친구 > 사이토우 에미 지음 | 안미연 옮김 | 좋은책어린이
<레옹의 유치원 일기> 세르쥬 블로쉬 지음 | 크레용하우스
<싫어 싫어> 미레이유 달랑세 지음 | 이경혜 옮김 | 웅진닷컴
<사미라는 유치원 가기가 싫어졌어요> 크리스티앙 랑블랭 지음 | 김철수 옮김 | 너른들
<판다는 유치원에 갈까?> 프레드 에리흐 지음 | 신혜은 옮김 | 사계절
<유치원에 간 데이빗> 데이빗 섀논 지음 | 지경사
<스팟이 유치원에 갔어요 > 에릭 힐 지음 | 베틀북
<유치원 가기 싫은 날> 최재숙 지음 | 삼성출판사
<공룡유치원- 처음 유치원에 가는 날> 스티브 메쩌 글, 한스 웰헬름 그림 / 크레용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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