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특별전형의 수학시험과 수능 수학시험과의 차이점을 짚어보고, 이와 관련하여 효과적인 수학공부를 수행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재외국민 특별전형 수학시험은 수능시험처럼 중앙교육기관의 엄격한 감수를 거치는 시험이 아니다. 즉 수능시험과 같은 세세한 출제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출제 예상문제에 관한 정보나 분석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재외국민 특별전형 수학시험은 수능시험처럼 매년 새롭고 낯선 표현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적용되는 장황한 문제보다는 기본 원리나 공식, 그리고 이론을 다루는 간결한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된다. 고로 다소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껴지더라도 기본적인 공식을 하나하나 손으로 증명해 보는 습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재외국민 특별전형 수학시험은 주관식 문제의 출제비율이 높다. 학교별로 객관식/주관식 문제에 대한 출제비율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주관식 형태의 문제 풀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논리적이고 오류가 없는 답안을 깨끗하게 작성하는 훈련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므로 고1 때부터 대비를 해야 한다.
넷째, 수학은 기본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입시에 필요한 실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 지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여름방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