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내기 보다 방향성에 초점 맞춘다
기량별로 다음과 같은 연습방법을 제안한다. “초보자들은 말할 것도 없이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합니다. 보기플레이어들은 드라이버샷이 가장 중요하구요. 거리를 내기 보다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드로든 페이드이든 하나의 구질만 내도록 해야 하지요. ‘싱글’문턱에 온 골퍼들은 퍼팅 등 쇼트게임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퍼팅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골프장 연습그린에서 6시간 넘게 퍼팅연습에 몰두한 적도 많다고 한다. “휴일 라운드가 없는 날 골프장을 찾아 연습그린에서 집중적인 퍼팅연습을 했습니다. 3∼5m 연습을 많이 하면 3퍼팅을 막을 수 있어요. 싱글이 되고 싶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십시오.”
⊙고수가 되려면 퍼팅에 많은 시간 투자해야
김 모씨는 연습할 때 공을 300개 정도 치지만 ‘빈 스윙’을 그것의 3배 이상 한다. “거울을 보면서 빈 스윙을 정말 많이 합니다. 라운드할 때도 걸어가면서 중간중간 ‘빈 스윙’을 하고요. 18홀 내내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서지요.” 그는 또 70타대를 안정적으로 치는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퍼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마추어 대회 참가를 권했다. 김씨는 입문 후 7개월이 지나면서부터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70타대 후반과 80타대 초반을 칠 무렵 '고수'들과 자주 붙었다. 번번이 졌지만 그럴 때마다 이를 악물고 연습에 몰두했더니 결국 그들과 비슷한 실력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