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최근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완성차 수입 허가증 발급을 일시 중단했으나 이 조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중국 언론과 현대기아차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현대차와 기아차가 자동차의 중국 수출을 위해 신청한 수입허가증을 발급해 주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의 한 딜러가 최근 현대기아차의 판매 방식에 불만을 품고 상무부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두 회사에 대한 수입허가증 발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지주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분부터 수입허가증 발급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지만 재고 물량이 충분하고 8월까지 받아둔 수입 허가증의 물량에 여유가 있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불만을 제기한 딜러와 문제를 잘 해결하기만 하면 조만간 수입허가증이 재발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