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문, 부동산부양안 국무원 제출 상하이정부 자구책 마련, 공적금대출 상향
최근 '중국정부가 부동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南方网은 주택과 도시건설부 등 관계부문이 연합으로 부동산 ‘구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국무원에 제출한 상태로 필요한 시점에 맞춰 출시될 일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부동산거래량, 거래금액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거쳐 현 부동산시장이 아주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히며 부동산시장 부양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일부 지방정부가 각종 형식의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도 중앙정부의 ‘묵인’하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이 부양책 출시여부에 더욱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최근 부동산 부양 정책을 내놓은 항저우와 상하이를 포함해 중국 18개 도시가 지방정책을 출시한 실정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4일 상하이는 공적금 주택대출 한도를 종전의 최고 50만위엔에서 60만위엔으로 상향조정 해 한 가구에서 2명이 공적금을 납부하는 경우 최고로 60만위엔의 공적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정부 양(杨)부시장은 지난 16일 국무원신문판공실이 주최한 회의에서 “상하이는 공적금대출 정책 발표 후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상황에 따른 필요한 조치와 정책을 계속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