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한국취업 빌미, 사기 극성

[2008-10-24, 10:04:40] 상하이저널
최근 방문취업제를 빌미로 한 취업사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중공업체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교육비와 기술훈련,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챙기거나 무허가 인력송출 회사들이 한국행을 유혹하고 또 공신력이 없는 엉뚱한 한국어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 잇따르는 취업사기
목단강시 공안부문은 취업사기를 벌인 혐의로 북경에 거주하던 한국인 이 모씨와 중국인 2명을 체포해 최근 기소했으며 공범 7~8명을 전국에 수배 중이다. 한국 경찰청은 중국 피해자들의 민원에 따라 한국내 관련자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에 따르면 한국인 이 모씨는 목단강 일대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한 조선업체에 용접공으로 취업시켜주겠다며 한국어 교육비와 용접공 훈련비 명목 등으로 인당 2만~3만위엔을 받아 챙겼다. 이 사기사건의 피해자는 최소 2,000명에 달하며 피해금액은 2,000만위엔에 이른다.

목단강에서는 사기피해가 커지면서 피해를 본 중국인 2명이 자살하고 피해자들이 북경으로 몰려가 항의를 벌이기도 했다.

심양 인근에서는 한국의 다른 조선업체에 산업연수를 보내주겠다며 수백 명을 대상으로 금품을 챙긴 또 다른 취업사기사건이 발생, 공안부문에서 한국경찰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엉뚱한 한국어시험을 치러
고용허가제와는 상관없이 한국에 갈수 있다는 말만 듣고 희망자들이 엉뚱한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7월 13일 길림시의 한 학교에서는 조선족과 한족 등 4000여명이 세계한국말인증시험(KLPT)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KLPT는 한국이 외국인과 한국어를 모국어로 배우지 못한 해외동포 등의 한국어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고용허가제 주무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한국어능력시험(EPS-KLT)과는 다르다.

이 때문에 한국 KLPT 위원회는 다음날 웹 사이트에 가짜 수험표 사진을 공개하며 "7월13일 시험은 본 위원회와 전혀 관계가 없는 불법시험임을 밝힌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 의혹의 무허가 인력송출
일부 한국인들은 한국의 여당 고위층과 친분을 사칭, "고용허가제 송출명액 3,000명을 따냈다"며 조선족들과 합작을 제의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허가제 관련 노무일군 한국어교육계약을 체결한 위조계약서를 가지고 한국어학원과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 ▷본지종합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대학생문화발전포럼 연변대학에서 2008.10.24
    연변대학 학생들이 ‘우리민족문화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연변대학 학생동아리인 역사학회와 연변대학 우리말방송사에 몸담고 있는 연변대학 학생들의 주최로 연변..
  • 연길-홍콩(마카오) 관광열차 개통 2008.10.24
    연길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홍콩(마카오)를 유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연길-홍콩(마카오) 관광열차는 11월 15일 첫 출발해 18일 홍콩에, 21일 마카오에 도착하게..
  • 방문취업제도 개선ㆍ시행 안내 2008.10.24
    최근 친족 초청으로 입국한 방문취업자격 동포의 급격한 증가 및 대부분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취업함에 따른 한국 고용시장 안정 저해 등 방문취업제에 대한..
  • Q&A 이런 문제 이렇게 대처해요③ 2008.10.24
    Q.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제 아이의 경우 차분히 앉아 어떤 일을 하기보다는 지나치게 부산스럽습니다, 또 어떤 일에 흥미를 보이기는 하나 금방 싫..
  • 가까운 곳에 있는 정통 Irish Pub 2008.10.24
    Flying Fox (飞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9.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10.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5.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