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문상담 기존공장매각 알선
중국 최초의 ‘산업이전추진센터(상무부 쿤산기지)’가 쿤산(昆山)시에 설립됐다. 상무부는 동서부지역의 협력강화와 동부지역의 산업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한편 중서부지역의 산업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이전추진센터를 상하이와 광둥에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新华网이 보도했다.
산업이전추진센터 국제경제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타지역으로의 이전을 계획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 장야오핑(蒋耀平)부부장은 “산업이전추진센터는 외자를 이용해 산업이전 추진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고, 경제글로벌화와 국제산업의 빠른 이전에 유리한 기회를 포착하고 더 나아가 동서부지역의 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이전추진센터에서는 앞으로 기업이전 관련 입지정보 제공 등 자문상담기능을 수행하고, 정부투자정보를 제공하고, 대형투자유치활동 등을 하게 된다. 또 실제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입지선정, 기존공장매각 알선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쿤산시가 중국 최초의 산업이전추진센터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쿤산시 대외무역국 뤼리(刘郦)부국장은 “쿤산시의 경제총량과 대외무역이 상당 수에 달했기 때문이다. 2007년 통계에 따르면 쿤산시는 전국의 0.1%의 토지면적에 전국 1.7%의 외자와 1/9의 대만자본을 유치해 전국의 2.4%의 수출입총액을 창출해냈다”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