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외자기업 단체인 ECFIC는 27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기업의 사회책임 선언'을 발표했다. 105개 ECFIC 회원사 중 66개사가 서명한 이 선언을 통해, 외자기업들은 향후 중국 법률 이행, 직원 권익보호, 환경보호, 기업정보 공개 등 12개 항목에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
상무부 외국투자관리사 胡景岩 사장은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역할이 변하고 있다. 상당수 외자기업들이 더 이상 주주이익의 극대화만을 추구하지 않으며, 기업 발전이 생존 환경 및 사회와 불가분 관계란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 중국법인 대표인 高瑞彬 ECFIC 부회장은 “올해 1백여 외자기업이 중국 빈곤지역 백내장 환자들의 적출수술 돕기 운동에 참여하고 환경보호 교육 및 자원봉사를 전개하면서 R&D 및 상호 합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