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독자투고]SAS 바자회 참가기

[2008-11-18, 00:04:05] 상하이저널
"인종초월 한 끈끈한 연대의식 느껴요" 지난달 미국학교의 연례행사인 ‘바자회’가 열렸다. 표는 조금 비쌌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먼저 카페테리아가 가장 환영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인도, 한국, 헝가리, 독일, 싱가포르 등과 같이 타민족 사람들이 결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음식들로 각국의 어머니 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서 판매했기 때문에 줄이 가장 길었다.

게임부스에는 형무소에서의 투쟁, 영웅들, 성곽게임, 베개싸움 등 많은 즐길 거리가 있었다. 또한 사람들이 기부한 책이나 옷가지들, 잡다한 소품 등이 넓은 잔디밭에 부스별로 진열되었는데, 사람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이런 해프닝들이 폭죽을 터뜨린 것처럼 동시에 여기저기서 요란한 함성과 웃음소리도 가득했다. 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라이브 무대’도 숨가쁘게 돌아갔으며 우리들은 친구들의 숨어있는 놀라운 ‘끼’에 마냥 입이 벌어졌다.‘바자회’의 꽃인 오케스트라(나는 바이올린 담당)의 순서에선 지난번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때처럼 우리를 모두 진지해졌고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해 근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나는 1년에 한번씩 하는 ‘바자회’가 무척 기대된다.

조그만 ‘기부’들이 모여 큰 ‘기부’를 이룰 수 있으며 학교를 위해서 조그만 역할분담을 한다는 것 또 무엇보다도 각각의 동아리별로 그들이 원하는 취지나 기본목적에 맞게 부스를 정하고 판매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종을 초월한 서로의 끈끈한 연대의식 없이는 각각의 동아리를 이끌 수 없다는 것이다. 나의 이익만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위해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나를 발견할 때 내 자신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는 것은 왜일까? ▷김태림(taerimkim1991@hanmail.net)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