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농촌에 한국인 임대농장이 등장하고 있다. 흑룡강의 조선말신문인 ‘흑룡강신문’은 지금 일부 한국인이 농지를 임대하고 농사를 지어 생산한 농작물을 한국으로 수입해가는 임대농장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의하면 중국에서 농산물 가공과 무역을 해오던 한국인 고재곤씨가 땅 임대료와 생산비 200만 위엔을 출자하여 탕원현 학립진 동선촌에 들깨 재배단지를 만들고 생산한 들깨는 전부 회수하여 (한국에) 수출키로 했다. 이런 합작모델은 한국 자본, 기술과 조선족촌의 농지가 결부된 신생 산물로 임대농장은 조선족 농촌의 농지 유실을 막는 방법 중 하나라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또 ‘한국인들이 조선족 농촌을 한국의 정원으로 만드는 구상의 가능성을 현실과 가깝게 하고 있으며 조선족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