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 시 벌금 100元
음식물이나 음료를 지하철에 반입해 먹는 일상적인 광경이 난징시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난징시 철도관련부처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음식물을 반입해 지하철역사나 혹은 전동차의 위생에 영향을 줄 경우 내년부터 100위엔 미만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龙虎网 24일 보도했다.
지하철 내 한 승객은 “지하철 역사나 전동차 안은 밀폐된 공간이라 음식을 먹을 경우 냄새가 심해서 견디기 힘들고, 음식물을 먹고 난 후 트림과 방구 등 소화과정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난징 지하철 운영자사 관계자는 “지하철에 광천수 외에 기타의 음료는 반입할 수 없다”며 “지하철 승객이 많을 경우 승객이나 역사에 음료를 흘려 미관에 영향을 줄뿐더러 다툼도 잦다”고 밝혔다. 난징 지하철 역사에서 매일 3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이에 드는 비용이 연간 15만위엔에 달한다고 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