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재한동포연합총회가 서울에서 발족됐다. 재한동포연합총회는 기존의 중국동포상인연합회, 서울 금천구 귀국동포연합회, 동향친목회 등 3개 재한중국동포단체를 통합하여 새 이름으로 출범하는 조선족동포조직이다.
재한동포연합총회는 총회 창립기념으로 유서 깊은 남한산성을 찾아 발족식 겸 축하잔치를 열었다.
재한동포연합총회는 재한조선족들과 손을 잡고 단체를 키워나가며, 재한동포들의 권익을 지켜나가기 위해 분투하며, 한중간의 협력과 우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면서 향후 기반을 확충하고 내실을 든든히 다져나는 것을 단, 중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재한동포연합총회는 김숙자씨를 회장으로, 이영학씨 등을 부회장으로 선출하고 세 개 단체를 통합한 조직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한국에는 조선족들이 만든 동포협회가 적잖게 결성돼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통합하여 명실에 부합되는 총회로서의 권위를 수립하고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