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시는 지난 29일부터 관광지나, 고급 상업지구, 기차 및 버스 역 역사 등 약국을 찾아 보기 어려운 곳에 ‘의약품 자동 판매기’가 설치됐다. 항저우 식품의약품 감독 관리국의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12대의 자동 판매기가 설치되어 사용에 들어갔다. 판매기는 16종 130~150가지의 상용약품 외에도 물파스, 콘돔, 립글로스 등의 간단한 생활용품도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 자동 판매기는 원격 온도 및 습도 자동조절 기능이 내재되어 있어 기계 내부의 온도와 습도에 이상이 생겼을 때 자동으로 관리센터에 보고되며 약품 판매를 중지하고 수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고 浙江在线이 보도했다.
의약품 자동 판매기는 은행 자동 입출금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상단에 위치한 스크린터치 화면을 통해 해당 약품의 사진, 동영상, 설명서, 음성 서비스 등을 제공된다. 또 일부 약품의 경우 음성 서비스로 제공되는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의사의 동의를 얻은 후에만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기를 통해 실제로 약품을 구입해본 한 사용자는 대형 약국보다 값도 저렴하고 편리하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