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승용차연합회에 의하면 자동차 가격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상황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승용차 판매량이 그 전달에 비해 8% 가까이 하락하며 겨우 35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9%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 41만대에 달해 재고압력이 가중되게 됐다. 이에 따라 연말부터 춘절(구정)기간 재고처리를 위한 자동차 가격인하가 시동을 걸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일 新闻晚报에 따르면 현재까지 생산업체 측의 직접적인 가격인하는 없지만 대리판매업체의 할인이벤트는 큰 편이다.
상하이 쉐퍼란(雪佛兰)4S점에 의하면, 14만6천8백위엔의 징청(新景程) 가격이 12만6천8백위엔으로 할인되고 치다(骐达) 차종도 15%정도 할인 중이다. 뷰익 쥔워이(君威)는 신형 쥔워이의 출시로 기존 모델 가격이 크게 내려, 2.4L의 경우 원래 가격이 21만6천8백위엔이었으나 현재는 17만위엔정도로 4만5천여위엔이나 대폭 할인됐다.
승용차연합회 관계자는 “가격의 대폭 할인으로 춘절 이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판매량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동차산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지 않으면 전반 시장상황은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 자동차산업의 마이너스 성장은 3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