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KBS ‘조선족범죄 심각’ 보도, 조선족동포 반발

[2008-12-15, 21:17:08] 상하이저널
한국의 공영방송인 KBS가 지난 8일 저녁 9시 뉴스에 ‘중국 동포 범죄 갈수록 흉포화…대책 시급’이라는 뉴스를 방영, 이를 시청한 조선족동포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문제의 요점은 이런 뉴스의 선정이나 취급방식이 과연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민족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KBS는 뉴스에서 “한국 내 체류 중국 동포가 60만 명(지난 11월 4일 한국법무부가 발표한 ‘국내 체류 중국동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노무, 유학, 사업 차 한국에 체류 중인 조선족은 9월말 현재 37만 48명으로 통계되고 있다)에 달하면서 범죄도 급증 추세이고 범죄 내용도 갈수록 흉포화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편의점 직원, 주민 및 경찰관계자 등 인터뷰를 곁들이며 중국동포들의 범죄가 심각하고 검거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특히 “한국 내 중국인 10명중 9명이 조선족 동포, 이들 범죄가 급증추세”라며 “살인이 올 들어 9월까지 44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하는 등 강력범죄가 폭증하는 가운데 전체 범죄도 1만 건을 넘어섰다”고 하면서 조선족 범죄를 각별히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조선족 지성인들은 ‘중국동포의 범행’을 특히 부각시켜 한국인에게 알려주는 의도에 강한 반발을 표하면서 “사실 재한 조선족 대부분은 나름대로 한국인이 꺼려하는 3D 업종도 마다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범죄사건도 보도해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조선족사회의 선행이나 고충, 한국에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도 보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고 지적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정신철 교수는 “그렇지 않아도 한국사회에서 조선족의 이미지가 안좋은 데 이러한 기사는 조선족과 한국인 간의 반감만 키울뿐 서로의 조화와 공존, 나아가서는 중한관계에도 아무런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기사의 인기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또 “한국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차원에서 어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지종합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한국중기중앙회, 중국 연길에 中企백화점 추진 2008.12.15
    한국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일 중국 연길시에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연길시에 있는 한국..
  • 어린이 눈높이 맞춘 ‘조선족아이’사이트 개통 2008.12.15
    조선족 어린이 전문 공부 과외 사이트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12월 1일 중국조선족소년보사는 조선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선족 아이’ 사이트(www.korea..
  • 연변인구 224만 8578명, 3년간 4만명 증가 2008.12.15
    9월말까지 연변의 인구는 224만 857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민광도 부주장이 ‘연변 2008년 인구와 계획생육사업 정황’에서 밝힌 것이다..
  • 연길, 온세텔레콤 통신서비스 MOU 체결 2008.12.15
    연길시는 지난 6일 연길 IT산업단지 경쟁력강화를 위한 통신서비스 MOU 체결식을 갖는 등 중국 내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정보통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준비..
  • 연변, 연룡도 투자유치 합동체제 구축 2008.12.15
    연길, 용정, 도문 세 개 시가 금융, 통신, 관광, 유선TV 네트워크 등에서 통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투자유치 에서도 협력을 통한 합동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3.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4.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5.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6.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7.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8.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9.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10.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4.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9.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3.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4.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8.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9.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