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부터 재중국한국인회를 이끌어 갈 제5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에 정효권 후보가 당선됐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지난 6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재중국한국인회 제5대 회장 선출 당선증 교부 행사를 열고 단독으로 출마한 정효권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날 당선증 교부 행사는 각 지역 한국인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인회 간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효권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입후보하면서 내세웠던 공약을 다시 한번 발표했다. 정 당선자는 먼저 “중국 전역의 한국인을 대효하는 하는 실질적인 한국인회를 만들겠다”며 “임기 중 전국적인 조직망을 재국축하고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며 다양한 소그룹 모임과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재정적 자립도가 높은 한국인회를 만들겠다”며 “백만 교민수를 고려해 미주, 일본 교민의 지원액에 상응하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국인회의 발전을 위한 기업 서폰스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본인이 앞장서 기금을 내겠으며 매년 500만 위엔, 임기 중 1천만 위엔의 발전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칭다오 한인상공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해 온 정효권 당선자는 79년 마산고, 86년 부산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대우, 대한생명보험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칭다오에서 사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