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百度)와 구글이 중국의 온라인 검색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신화사가 3일 보도했다.
인터넷 관련 전문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는 보고서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검색엔진은 바이두로 전체 시장의 56.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점유율은 32.8%로 양사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근 90%에 이른다. 이에 비해 야후는 5% 미만으로 아주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03년 시장점유율 2위였던 바이두가 2004년 1위로 급격하게 부상했으며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 중국시장 점유율 34.8%로 1위였던 구글은 이후 점유율이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회복되는 추세다.
중국의 검색엔진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천706만명으로 중국 전체 네티즌 수의 87.4%에 이른다.
아이리서치는 올해 검색엔진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 네티즌의 88.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