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하여 상하이저널 독자 분들을 포함한 상하이와 인근 지역에 계신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 따뜻한 연말 인사말씀을 전합니다.
금년 한 해 여러분들 힘드신 점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전세계적 금융 위기와 경기 쇠퇴의 영향으로 우리 국내의 경제적 여건도 좋지 못하고, 중국 역시 지속적 경제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업이나 주재 근무 또는 학업을 위해 상하이 지역에 오신 우리 국민 여러분들 모두가 관련 법규개정, 환율변동, 물가앙등 등 현지 경제환경 변화로 힘드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올해는 그 어려움 속에서 미래를 위한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새로이 탄생시킨 이명박 정부는 출범과 함께 녹색성장 등 새로운 국가발전 동력 추진을 통한 선진일류국가 건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중국도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하였고, 상하이 엑스포를 불과 1년여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제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08년 한 해가 가고, 기축년인 2009년 새해가 소의 기상처럼 희망차게 밝아오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6월 부임한 이후 총영사관이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봉사하며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여 왔습니다. 최근 어려움 극복을 위해 우리 정부가 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대책 등을 발표하였습니다만, 총영사관에서도 민원 서비스 확대나 영사 수수료 인하 등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받을 사람의 따뜻함을 생각하며 한올 한올 털목도리를 짜가는 순수한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건설적 제안이나 질책도 적극 환영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교민 여러분 이지타향에서의 생활, 항시 건강하시고 새해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 김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