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10년내 중국에서 "제2의 삼성" 나온다

[2006-04-07, 07:05:06]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중국에서도 삼성같은 초우량 글로벌 기업이 탄생한다.

중국 아이비엠(IBM) 기업평가원과 상하이 푸단대학교 경영학부는 4일 공동보고서를 통해 하이얼 등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정보통신(IT) 기업들이 제2의 삼성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앞으로 10년 내 세계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60개 업체를 선정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글로벌 기업 '예비 후보' 중 6개 기업을 예로 들었다.

하이얼, 갈란츠그룹 등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갈란츠그룹은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전자레인지의 3분의1을 생산한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은 가전뿐 아니라 LCD TV와 노트북 시장에도 진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영 철강기업인 상하이바오스틸과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는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됐다.

자동자 부품 업체인 완샹그룹, 모터사이클 생산업체인 충칭리판산업그룹도 주목된다. 현재 미국에 영업사무소를 둔 완샹그룹은 세계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파이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다.

많은 중국기업들이 당국의 통화 및 각종 규제 완화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앞으로 5년동안 해마다 22%씩 늘어 2010년에는 6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자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5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중국기업은 14개. 같은 규모의 미국기업은 1500여개다. 특히 중국의 가전제품이나 가정용품 전문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미국이나 유럽 거대기업들과 경쟁하기는 아직 벅차다.

중국 IBM 기업평가원 연구실장이자 보고서 공동저자인 알란 비베씨는 "한 마디로 너무 작다"며 중국기업들이 브랜드구축과 연구·개발(R&D)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해 수익을 늘리고 기업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 전략도 부족하다. 많은 기업들이 자금이나 브랜드파워, 전략적인 준비 없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또다른 공동저자인 치 휴씨는 해외개척 담당자로 경영자의 친인척을 보내는 중국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한 전략 없이도 해외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건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러시아, 올해말 천연가스 공급협정 체결 2006.04.07
    (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말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 대(對)중국 공급을 위한 정부간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6일 보..
  • 자유투어, 중국 황산 직항노선 운항 2006.04.07
    [내일신문] 자유투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 유산인 황산을 오가는 직항노선을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여 거리에 위치한 황산은 ‘5대명산을..
  • 동포가수 최건, 中 펩시음악풍운방 최우수 로커 2006.04.07
    (서울=연합뉴스) = 중국 '록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선족 가수 추이젠(45ㆍ崔健)이 지난 2일 베이징(北京) 전람관에서 열린 제6회 펩시 음악풍운방 시상식..
  • 中, 10년내 日 제치고 세계2위 소비국 부상 2006.04.07
    [머니투데이]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소비국이 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는 중국 소비 성장에..
  • 中 건설銀, 2005년 순익 3.9%↓ 2006.04.07
    [머니투데이] 중국건설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471억위안(미화 59억달러)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의 과열을 막기 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