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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2조로 1위 천톈차오 24세 최연소 리자오후이

[2006-04-08, 08:00:06] 상하이저널
[헤럴드경제 2006-04-07 14:02]

`北京靑年報`대륙부자 최고분야 보도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중국에서는 부자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부자 가운데 `최고`의 기록을 가진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 최근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가 저마다 최고의 기록을 가진 부호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최고의 갑부는 천톈차오(陳天僑)=천톈차오 성다(盛大)네트워크그룹 회장은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최고 갑부로 부상했다. 총자산 150억위안(1조9500억원)으로 중국의 경제전문지 신차이푸(新財富)가 선정한 `2005년 중국 500대 부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천 회장의 성다는 한국 온라인게임업체가 개발한 `미르의 전설`을 중국에 들여오면서 대박을 터뜨려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의 65%를 차지하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가장 빨리 재산을 늘린 롄제허(嚴介和)=지난해 중국 재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타이핑양(太平洋)건설그룹의 총수인 롄제허는 인수ㆍ합병(M&A)을 통해 단기간에 갑부 대열에 합세했다. 타이핑양건설과 그가 인수한 몇 개의 국유기업은 2004년 200억위안(약 2조6000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전년 대비 60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는 총자산 34억5000만위안(약 4485억원)으로 중국 500대 부호 중 2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가장 빨리 창업한 장징장(張靜章)=닝보하이톈(寧波海天)그룹의 장징장 회장은 중국 부호 가운데 가장 먼저 창업한 사람이다. 1966년 100위안(약 1만3000원)의 경비를 들여 현재의 하이톈그룹의 전신을 세웠다. 그는 총자산 8억3000만위안(약 1079억원)으로 부호 순위 221위에 올랐다.

▶최고의 부자 부부=2005년 중국 500대 부호에 6쌍의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커플은 판스이(潘石屹) 소호(SOHO)차이나 회장-장신(張欣)소호차이나 사장 부부다. 이들은 총자산 15억9000만위안(약 2067억원)으로 105위에 오르며 부자 커플 가운데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최연소ㆍ최고령 부자=올해 24세인 리자오후이(李兆會) 하이신철강 회장은 중국 부호 가운데 가장 어리다. 그는 총자산 32억5000만위안(약 4225억원)으로 2005년 500대 부호에 29위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82세의 루궈지(盧國紀)는 최고령자로 기록됐다. 그는 총자산 3억5000만위안(약 455억원)으로 49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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