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한파로 인해 홍콩의 경제 전망도 불분명한 가운데, 입장객수가 당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홍콩 디즈니랜드가 오히려 입장료를 인상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9일부터 모든 요일에 대하여 일괄적으로 이전 휴일 입장료에 해당하는 350홍콩달러(성인) /250홍콩달러(어린이)를 받고 있다. 이는 이전 평일 입장료보다 20% 정도 인상된 금액이다. 그러나 홍콩 거주민의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이전 요금으로 디즈니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개장 이래 지금까지 평일 입장료가 토, 일요일 및 공휴일, 성수기에 비해 저렴했으나, 갑자기 새로운 입장료 조정안을 발표하고 지난 9일부터 평일 역시 휴일과 동일한 금액의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성인은 295홍콩달러에서 350홍콩달러, 어린이는 210홍콩달러에서 250홍콩달러로 평일 입장료가 인상됐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기존의 200홍콩달러에서 조금 내려 모든 요일 입장료가 170홍콩달러이다. ▷홍콩/위클리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