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풍요로운 도시 无锡으로의 여행

[2006-04-11, 04:00:09] 상하이저널
30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무석(无锡). 상하이에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상하이 교민들이 즐겨찾는 명소 중의 하나이다. 열차와 운하편이 편리해 공업 도시로의 면모도 잘 갖추고 있어 `작은 상하이'라고도 불리는 무석은 하늘이 내려준 자원 관광을 이용한 관광 산업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관광도시 10강 안에 속할 정도로 빼어난 절경이 많은 무석은 현재 봄을 맞아 벚꽃과 넓은 들판이 조화를 이룬 관광지를 찾아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특히 태호(太湖)를 주변으로 한 명승고적, 삼국성(三国城), 위엔토우저(鼋头者), 리위엔(蠡园) 등에는 휴일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중국 삼대 담수호 태호(太湖)
무석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무석 시내 남서쪽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태호. 무석은 유적지는 그리 많지 않지만, 태호를 중심으로 1박을 하며 쉬어갈 만한 도시이다.
전체 면적 2천2백㎢에 이르는 태호는 예전에는 바다였으나 양자강 어귀의 삼각주가 발달하면서 형성된 담수호로 중국 5대 담수호 중 하나로 꼽힌다. 태호는 그 크기만큼이나 그 안의 수산물도 풍부해서 무석을 예전부터 수산물로 유명한 도시로 만들었으며, 그에 못지 않은 경치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치가 좋아서 호수 안의 작은 섬들 주변에 요양원들도 많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위엔토우저(鼋头者)는 태호를 여행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인데, 위엔토우저는 큰 자라의 머리 같은 모양으로 태호에 돌출해 있는 반도. 물빛은 좀 탁하지만 황혼에 바라보면 물빛이 금빛으로 변해 아름답다. 이곳은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저녁에 노을에 비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로를 걷거나 주변의 찻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한가로운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바다인지 호수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큰 규모의 태호 곳곳에서는 유람선이나 모터보트를 타기 위해 깨알같이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여행 전부터 패키지에 유람선 여행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당일 탑승은 꽤 힘들 것 같다.

"부처님 손 바닥 안" 영산대불
무석 또 하나의 명소 영산대불은 88m 높이로, 중국에서 가장 높고 거대한 불상으로 꼽히며 유명한 사천(四川)의 낙산대불과 자주 비교되는데, 낙산대불보다 17m가 더 높다. 영산대불은 불경 중에 묘사된 석가모니의 32상에 의거해 형상화된 것으로 자애롭고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비롯해 전체의 모습이 위엄과 자비, 안정의 느낌을 준다. 불상의 몸과 연화좌는 전부 청동반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용된 동의 총양이 7백여톤에 달한다고 한다. 불상은 1997년 11월15일부터 정식으로 세상에 소개되었고, 불상 아래에 고사찰인 상부사를 중건하기도 했다.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큰 불상과 엄청나게 큰 손바닥 모형앞에 서면,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영산대불은 무석 기차역에서 88, 89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봄 맞이 축제 다양
'봄의 손님' 벚꽃이 만들어내는 장관, 리위엔 복숭아꽃 축제(2006 蠡园 桃花展)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축제에는 민속 축제를 주제로 한 공연을 비롯해 기이한 모양의 암석과 관상어 관람구역 등을 마련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무석에서 열리는 첫 국가급 축제인 '2006 中国徐霞客国际旅游节'를 앞두고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5월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동방의 마르코폴로라 불리는 중국 유명 여행가 '쉬시아커(徐霞客)'의 이름을 딴 축제는 쉬시아커의 고택과 그의 업적, 중국 지역별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을 흥미롭게 분류해 놓았다.

Tips. 패키지 여행은 어때요?
무석 지리도 잘 모르고, 차편도 마땅치 않다면 여유집산중심(旅游集散中心)에서 떠나는 패키지 여행을 추천한다. 1일 코스는 대부분 100元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2박3일 이상의 일정은 무석과 남경, 소주 일대를 돌아볼 수 있으니 노동절 여행을 계획한다면 조금 긴 일정도 괜찮을 듯싶다. 첨부파일은 1일부터 2일까지의 여행 일정.
예약 및 문의: 021-6377-1917, 6377-0961, 6376-9868
홈페이지: www.chinassbc.com

▷이영주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3.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4.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5.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6.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7.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8.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9.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10.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경제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8.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사회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6.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7.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8.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