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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하이 소망 일용품 유한공사 박정애씨

[2006-04-11, 04:01:08] 상하이저널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파” 중국땅에서 한국 물품이 각광을 받는 것을 볼 때만큼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될 때가 또 있을까. TV에서 버스에서 현지 대형마켓 곳곳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사용 할 수 있는 노오란 개나리 같은 소망화장품과 일용품이 물결치고 있다. On line도 점령하여 ebay 에서 인터넷판매도 이루어져 명실상부한 중국 전역을 관통하는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넓디넓은 중국땅에 일용품으로 화장품으로 소망의 물결을 일으킨 주인공은 상하이 법인의 박정애씨이다.

영원한 영업맨이라 자부하는 박정애씨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역시 영업망의 탄탄한 조직화, 영업망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영업 판매조직과 끈끈한 신뢰관계로 맺어져야 한다고, 이런 신뢰의 기초는 역시 투명한 공급 그래서 “공급을 위한 덤핑이나 할인이 없다”고 한다. 또한 생산과 판매를 분리하여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신뢰 한 것이 지금의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라며 상하이 양태철 지사장에게 고마움을 나타내었다.

중국 땅에서 거침없이 질주하는 소망 일용품의 어려움은 아이러니하게도 한류 열풍이라고 한다. 소망은 현재 화장품 내용물을 완제품으로 한국에서 가져오고 화장품 케이스만 중국에서 생산하여 케이스에 주입하는 형태로 생산을 하고 유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중국사람들이 한류를 타고 한국어를 무조건 선호하다보니 포장 케이스에 한글로 쓰여진 화장품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화장품 내용물은 완전히 똑같은데 이를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그리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을 케이스에 한글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짝퉁을 찾거나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제품을 찾기도 합니다. 이게 한류의 또 다른 얼굴이지요. 대체로 중국에서 정식으로 합법적으로 생산 유통하는 제품들은 중국법에 따라 한글보다는 중국어가 많이 쓰여 있거든요”

지금도 늘 24시간 일이 있으면 어디든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한다는 박정애씨의 소망은 “사람들에게 평생 소망을 전 해주고 싶다”는 것. 그의 아름다운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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