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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늦게 자는 아이, 해결책은?

[2009-03-23, 21:27:19] 상하이저널
네덜란드 오후 8시 50분, 뉴질랜드 7시 27분, 우리나라는 10시 6분. 바로 나라별로 3돌 전 아이가 평균적으로 잠드는 시간이다. 9시 전에 잠드는 비율도 중국 79.5%, 일본 75.8%에 비해 36.8%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상당히 낮은 비율이다.
왜 유독 우리나라 아이의 수면 시간이 늦은 것일까? 과연 우리나라 아이만 잠들기 싫어하는 것일까? 바로 아이가 늦게 잠드는 원인은 부모의 생활패턴과 지나친 인공광 때문인 경우가 많다. 잠들지 않는 부모가 있기 때문에 아이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고, 저녁도 늦게 먹는다. 밤늦게까지 불을 훤하게 켜고 컴퓨터나 TV등을 보면 아이도 잠 들 수 없다.

★ 잠은 뇌와 몸을 키워주는 원천

아이의 뇌는 태어난 후 나머지 75%가 완성된다. 사춘기 이후 몸이 완전히 성인이 되었을 때가 되어야 뇌도 성인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뇌가 성숙하는데 가장 중요한 보약은 바로 잠. 잠을 자지 않으면 뇌가 성숙하지 못해 제대로 된 뇌분비 기능과 뇌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이에게 밥을 먹여서 몸을 키우는 것만큼 뇌와 신경계, 즉 정신적인 부분을 키워주는 잠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편하게 잠들게 하지 못하는 것은 밥을 굶기는 행위와 똑같다.
한의학에서 잠은 음기, 즉 자연으로부터 물의 기운을 받는 시간이다. 아이가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몸 안에 음기가 부족하고 양기만 넘쳐 단단하게 크지 못하고 속 빈 강정처럼 된다. 아이는 뇌의 기능이 아직 완전하지 못해 오히려 흥분파가 나와 성격이 난폭해지거나 짜증스러워지기 쉽다. 결국 가족,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형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또 지나치게 활동적으로 돌아다니고 산만해져 집중력도 저하된다.

★ 바른 생체시계를 맞춰주는 생활수칙

늦게 자는 아이는 몸 속 생체시계가 교란되어 있다. 음양의 바른 균형을 위해서는 생체시계부터 맞춰 주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밖으로 나가 햇빛을 받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한바탕 양기를 받은 후에 아침식사를 하면 입맛도 더욱 좋아지고 하루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나친 낮잠은 수면을 방해하므로 오후 4시 이후로는 피해야 한다. 졸음을 참지 못한다면 외출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켜주고 다시 각성시켜주는 것이 좋다.
▲저녁은 되도록 일찍 먹이고 야식은 피한다. 밤에 먹게 되면 소화기는 쉬지 못하고 밤샘작업을 한다. 숙면을 위해서는 자기 전 1~2시간은 공복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음기가 강한 시간인 밤 11시~5시, 특히 가장 강한 시간인 11시~1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하도록 해준다. 숙면에 들어가려면 보통 1~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9~10시경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좋은 수면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를 일찍 재우기 위해 부모도 함께 불을 끄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잠들고 난 후 다시 다른 일을 마무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밤마다 많이 보채거나 자주 깨서 선잠을 잔다면 전문이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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