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전하는 햇살 선택 상식
건물 앞이 확 트이고 남향, 고층의 조건을 지녔다면 햇볕이 잘 드는 집이라 할 수 있지만, 이외 필요한 기준과 상식도 많다. 현지 왕성환 활동 중인 한 건축공정사의 추천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대개 남서향 건물이 남동향 건물보다 채광도가 좋다. 남동향 건물의 채광시간은 주로 오전이나 남서향은 오후이다. 남서향은 여름 땡볕이 유독 강하겠지만 겨울날 오후 상대적으로 따스하다. 반면 남동향의 햇살은 오후보다는 오전에 강하다.
2. 건물 앞이 막힌 아래층 중에서도 채광이 좋은 집을 찾으려면 우선 두 건물 사이 거리와 앞의 건물 높이 비율을 계산해보자. 만약 비율이 1:1 혹은 그 이상이면 구매한 주택이 1층이어도 채광시간이 짧지 않을 것이나 이 비율보다 낮다면 채광이 떨어진다. 1층이나 중간층은 해가 수평에서 뜨기 때문에 앞 건물에 차단될 수 있지만 오전 중에는 햇살이 사선으로 비출 수 있다.
3. 같은 층에서 돌출된 구조는 피해야
건물 앞이 막이면 채광에 불리하다. 이런 페단을 없애기 위해 건물 건축설계시 간혹 ‘非’자형으로 설계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좌우에 시선을 방해하는 건물이 없다 할지라도 건물 외부에 돌출되게 설계된 건물은 되도록 선택하지 않을 것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