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대표 박순호)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 로렌이 지난달 31일 상하이 빠리춘텐(巴黎春天) 백화점에 1호점을 열면서 중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리비아 로렌은 상반기에 상하이, 톈진, 우한 지역에 4개 매장을 열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항저우와 베이징, 청뚜 등 주요 도시에 10개 매장을 추가해 연말까지 15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로드숍이 대부분 저가 유통망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주요 도시의 중ㆍ고급 백화점에 들어가 가급적 직영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패션쇼와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세정은 지난 2004년 8월 상하이에 직진출 형태의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10월에는 상하이 금응백화점에 남성복 인디안 1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시작, 현재 3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