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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도 쌓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 아르바이트

[2009-04-08, 11:16:37] 상하이저널
경험에서 배우는 성숙함

중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유학 온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 공부하기 위해서 왔다고 대답 할 것이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공부라는 틀에 박혀 생활 하기 보다는 자기 개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 한다면 좀 더 멋진 유학 생활이 될 것이다. ‘일거양득(一举两得)’이란 말이 있다. 한 가지 일로써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아르바이트라는 경험을 통해 성숙함을 배우고 스스로 용돈도 마련하는 복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학년 강수진씨를 만나보았다.

자기소개 및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A.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포토샵 다루는 방법을 인터넷을 통해 조금씩 배워왔었다. 복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사진동아리 이외에도 우연한 기회로 웹마스터를 맡게 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작년 5월부터 모 회사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넣어 웹 디자인 일을 맡아 했다. 처음 시작한 일이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 그 뒤로는 경험도 쌓을 겸, 스스로 할 수 있을만한 일을 찾아 나섰고, 웹디자인 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사업에 관련된 통역도 하게 되고, 중국인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일도 하게 되다.

힘들었던 점
A. 웹디자인-잡지 디자인은 총 80장의 잡지 레이어드를 구성하고 디자인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새로 생긴 건축 회사라 로고부터 잡지 컨셉, 목차와 카테고리까지 디자인 팀에서 창작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신분으로서 일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했던 일이었다.
통역-단순히 HSK 급수가 높다거나 중국어를 잘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중국어 어휘뿐만 아니라 한국어 어휘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역 하게 될 분야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데, 정보를 많이 얻지 못해 통역하는 동안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어 과외- 처음 중국어를 배울 때 병음과 성조를 배우는 것처럼, 한국어 역시 기본이 되는 자음, 모음부터 배우게 된다. 하지만 자음, 모음의 배치와 우리에게는 습관이 되어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문법을 설명해주는 일이 힘들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느낀 점
A. 무엇보다 힘들 때나 기쁠 때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부모님은 딸의 공부를 위해 유학을 보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있는 딸의 모습에 걱정하시는 눈치셨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중국으로 유학을 왔기 때문에 스스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었는데, 자신의 능력으로 직접 돈을 벌어보니 사회 생활을 경험함으로써 한층 성숙 해 질 수 있었다. 내가 시간과 노력을 얼마만큼 투자해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이미지에, 즉 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부담도 느끼고 그만큼 책임감도 길러진 것 같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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