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탄광, 여성 불법고용했다 사고로 들통

[2006-04-11, 08:03:06]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후난(湖南)성의 한 탄광에서 가스누출로 9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 그 중 4명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지자 정부 당국이 여성노동자 불법 고용조사에 나섰다.

반관영 중국신문사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부 후난성 빙수이장(冷水江)市 마오이(毛易)진에 위치한 둥탕(東塘) 탄광에서 6일 밤 10시24분께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갱 안에서는 모두 14명이 작업 중이었고, 그 중 6명이 여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여성 가운데 2명은 다행이 갱 밖으로 나와 무사했으나 다른 4명은 남자 광원 5명과 함께 사망했다.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은 '노동법'과 '광산안전법'에 따라 여성은 탄광의 갱 안에서 금지하고 있는데도 여성이 갱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더구나 사망하는 사고까지 나자 현지 정부에 실태조사를 지시했다.

빙수이장시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탄광은 안전생산허가증을 받지 않은채 채탄작업을 해왔고 더구나 안전상에도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돼 석탄 채굴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둥탕탄광은 관리 당국의 조사를 피해 밤에 몰래 채굴작업을 했고 사고 당일에도 저녁 10시가 넘어서까지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주민들은 마오이진 당국이 여성노동자 관계 법규에 명시돼 있는 여성의 갱내 작업 금지 조항을 어기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 탄광에서 여성들이 갱내 작업을 한 지가 벌써 4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빙수이장시는 불법고용을 조사하기 위한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시 매탄국, 국토자원국, 노동 및 사회보장국, 공안국, 검찰원 등에 조사를 요청했다.

빙수이장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 관내에 있는 모든 탄광을 대상으로 여성과 아동 및 갱도작업 훈련을 통과하지 못한 노동자를 고용한 곳이 있는지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30년간 뇌암환자 급증.."핸드폰 원인 의심" 2006.04.1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남성과 여성의 뇌암 발병률이 각각 100%와 50%가 늘어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
  • 中 공무원 봉급, 기업체 수준으로 조정 2006.04.11
    (베이징=연합뉴스) 기업체 종사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봉급을 받아온 중국 공무원들의 봉급이 기업체 수준으로 조정된다고 중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 中 13세 컴퓨터천재 관영 사이트 해킹 유발 2006.04.11
    (베이징=연합뉴스) 지난해 12월17일 중국 지린(吉林)성 지린시 인민정부 사이트가 해커 공격으로 한차례 폐쇄됐던 것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에 사는..
  • 中 북부 또 황사..우리나라도 영향권 2006.04.1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북부지방에 또다시 황사가 몰려와 한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9일 기상예보를 통해 서시베리아 지방에서 발달한 찬..
  • (상하이저널) 外企에 부는 거센 공회 바람 2006.04.11
    중국 진출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공회(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상하이총공회가 내년 말까지 대다수 외자기업에 공회를 설립하겠다고 호언하는 등..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3.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4.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5.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6.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7.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8.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9.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10.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경제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8.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사회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6.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7.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8.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