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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가정에서의 유아 음악교육

[2009-05-04, 01:01:06] 상하이저널
유아기 감성 교육 중 여러요소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음악교육이며 정서적 발달뿐만 아니라 유아의 창의성 및 예술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
유아기 음악교육은 특정한 시간에 이루어지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중에 아이에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고, 긴장과 갈등을 해소시키고 정신 건강을 돕도록 해줘야 한다. 따라서 엄마가 가장 좋은 음악교사가 될 수 있으며 조금만 관심을 갖고 접근하면 평생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자녀로 잘 성장시킬 수 있다.
음악에는 감상, 노래, 악기, 율동표현 등 여러 가지 분야가 있지만 기능보다는 흥미와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발시켜 즐거운 환경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접근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1) 소리 탐색하기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어떻게 들리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탐색하는 것이다.
부엌용품(숫가락, 포크, 냄비 등), 폐품(상자, 깡통, 빨대, 종이 등), 자연물(돌, 모래, 씨앗 등), 신체(목소리, 박수치기, 발구르기, 손바닥 문지르기) 등 생활 주변의 다양한 소리들을 느끼고 연주해 보게 유도한다.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자연의 소리(빗소리, 바람소리 등)를 비롯한 환경의 소리들이 다 음악이 될 수 있다. 다만 소리에 관심을 갖도록 얘기를 하거나 좋은 소리를 많이 들려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 악기 다루기
유아기에는 가락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힘들다. 따라서 리듬악기로 박자를 치거나 강약을 표현하기, 또 멜로디 악기를 이용해 높은소리 & 낮은 소리, 울리는 소리 & 딱딱한 소리, 긴 소리 & 짧은 소리 등을 구분하게 하고 거기에 맞춰 신체 놀이를 해 본다. 물론 접근은 놀이식이나 게임 등으로 흥미롭게 해야 한다.
한 악기를 연마시키기 위해 교사를 초빙해 장시간 연주하는 악기 훈련은 자칫 음악적인 흥미를 잃게 하거나 지겹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시간 조절 및 다양한 방법의 접근(박자에 맞추어 걷거나 뛰기, 큰소리&작은소리 등을 몸으로 표현하기, 악기소리 찾아내기) 등 놀이나 게임 등을 활용한다.

3)노래 부르기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노래들을 들려주고 함께 따라 부르거나 율동에 맞춰 흥을 돋워주며 엄마가 부르는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알아맞히기 게임 등으로 노래에 관심도를 높이며 노래를 녹음시켜주거나 가족노래 시간 등을 만들어 자주 칭찬하여 동기를 부여한다.

4) 음악 감상
항상 장르와 관계없이 다양하게 들려주며 일정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 보다 식사, 놀이, 독서, 취침, 차 안 등 음악의 용도를 구분해서 들려주는 방법도 좋으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늘 음악을 접하도록 한다. 엄마의 취향에 맞는 음악보다는 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선정해서 들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상시 가만히 앉아서 듣는 것 보다는 박자에 맞춰 공놀이, 스카프 돌리기, 종이 날리기 등 율동을 함께 해 주면 음악적 자극이 더 강하게 반응한다

5) 음악적 환경구성
가족 음악회나 음악 감상, 발표회 관람, 말할 때 음악 선율에 맞추어 말해주기, 리듬에 맞춰 온 가족이 랩으로 표현해보기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음악적 접근을 한다
유아기에는 장시간에 걸친 음악 훈련 학습보다는 흥미위주의 접근 -음악에 맞추어 몸으로 표현하기, 스카프 흔들기, 음을 듣고 노래 알아 맞추기, 음의 고저에 따라 그림으로 표현하기, 소리세기에 따라 타악기로 표현하기, 동물이나 주변소리 알아맞히기 등 - 으로 음악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악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영(유아예술학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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