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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민공 대우 괄목..노동절 수상자 급증

[2006-04-12, 07:02:01]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특파원 = 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인 농민공(農民工)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중국은 노동절에 모범을 보인 단체와 개인에 대한 표창 대상을 선정하면서 농민공의 수를 작년보다 크게 늘렸다.

중화전국총공회(노동조합연합회 격)는 10일 노동상 상장(賞狀)을 받는 단체 409개와 노동상 메달(賞章)을 받는 개인 1천19명을 발표했다. 개인 수상자중 농민공은 18명으로 작년의 1명에 비해 크게 늘어 올해 노동상 수상자 선정의 가장 큰 특징을 보였다.

전국총공회가 올해 농민공 수상자를 크게 늘린 것은 농촌에서 이주한 농민호적자라는 이유만으로 갖가지 차별을 받아온 농민공들의 불만을 줄이기 위한 배려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전국총공회 관계자는 이번에 농민공 수상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농민공의 지위와 경제발전에 대한 공헌도가 사회의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업 인구의 57.6%, 서비스업의 52%가 농민공이고, 인부가 많이 필요한 건축업은 80%, 단순 노동력 중심인 환경보호.가정부.식당 종업원은 무려 90% 가량이 농민공이다.

앞으로 20년 내에 3억명 이상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지금까지와 같은 차별대우를 축소함으로써 농민공들의 불만을 완화하는 것이 당.정 지도부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도 지난 3월27일 '농민공 문제 해결에 관한 약간의 의견'을 발표하고 농민공 문제 해결은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건설의 전략적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의견은 농민공의 급여, 취업, 기능훈련, 사회보장, 공공관리 및 서비스, 호적관 리제도 개혁 등에 관해 포괄적인 개선안을 제시하며 '이인위본(以人爲本. 사람을 근본으로 삼음)'정신을 바탕으로 한 차별 없는 대우를 농민공 문제 해결의 기본원칙으로 내세웠다.

이번 노동절 수상자 선정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생산직 노동자와 과학기술 인력 수상자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생산직 노동자는 전체 수상자의 50%를 넘었고, 과학기술 인력 수상자 비율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수상자 중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는 전년 대비 4.67%포인트 증가한 170명, 고급기술직 자격증을 소지한 수상자는 400여명에 이르렀다. 전체 수상자 가운데 기업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크게 늘어나지 않도록 조정했다.

총공회는 춘제(春節.설), 추석과 함께 중국의 3대 연휴로 꼽히는 노동절 전야 경축행사에서 노동상 수상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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