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33)이 독일월드컵 직후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스페인 스포츠지 `아스(AS)'에 따르면 지단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오는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돼 있는 지단이 마지막 해에는 은퇴하기 위해 구단과의 계약을 포기를 준비 중이고 대신 올 시즌 잔여 일정 동안 맹활약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런 영향인지 지단은 지난 16일 세비야전(4-2승)에서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첫 해트트릭을 쏘아올렸다.
지단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시'와의 인터뷰에서도 "2007년까지 뛸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지단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6월19일 한국과 독일월드컵 G조 2차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