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구매할 때 흔히 용적률, 녹화율, 주차율, 전용면적률 등 수치가 있지만 이것이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지, 주거환경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 가운데서 어떤 수치는 높아야 유리하고, 어떤 수치는 높을수록 주거 환경에 불리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이런 수치는 얼마나 쾌적한 환경에서 주거하고 있느냐 하는 것과 연관된다.
용적률(容积率), 높을수록 안 좋아
‘용적률’은 주택단지의 총 건축면적과 용지면적의 비율이다.
용적률 수치가 작으면 단지 내 건축이 적고 1인당 사용면적이 크고 주거환경이 좋은 것을 뜻한다. 용적률이 낮은 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토지가 녹지건설에 사용된다. 녹화가 잘 돼 있는 별장단지의 경우 용적률이 겨우 0.35인 것이 있는가 하면 도심지역은 50%이상 되는 단지도 있다. 용적률이 높은 단지는 그만큼 인구밀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저층 아파트는 용적률 3, 중층아파트 단지는 4, 고층 아파트 단지는 5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녹화율(绿化率), 구별점 알아야단지의 녹화가 얼마나 잘돼 있냐 하는 것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직결된다. ‘녹화율’은 기획된 건설용지 내의 녹화면적과 건설용지 면적의 비율이다.
녹화율에는 ‘녹지율’과 ‘녹화피복률’이 포함된다. ‘녹지율’ 가운데서 ‘녹지’는 ‘주거용지 내의 각종 녹지’를 뜻하며 공용녹지, 주택가 녹지, 도로녹지, 부대 공공시설에 포함된 녹지 등이 포함된다. ‘녹화피복율’은 정사영 면적의 합과 부지면적의 비율로, 나무의 그림자조차도 녹화피복률에 포함되기 때문에 한 단지의 녹화피복률은 60%이상 달하기도 한다. 따라서 부동산 광고문구에서 단순 ‘녹(绿)’색 수치만 보지 말고 이들의 구별점을 확실하게 알고 단지의 녹화면적을 확인해야 실수가 없다.
전용면적율(得房率), 사용률 확인이 중요전용면적률은 분양면적 대비 실제 사용면적 비율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실제 사용면적이 큰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저층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율은 85~90%, 중층 아파트 단지는 80~85%, 고층 아파트 단지는 75~80%이다. 고층 소평형대 아파트의 전용면적율은 75%이하로 내려가기도 한다.
주차율(车库率), 기본 수요 충족돼야
자동차의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잇달아 주차문제가 대두되었다. 일부 아파트단지는 주차장이 부족해 입주자들이 인근 도로변이나 이웃 단지에 주차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한 단지 주차장 보유수에 대한 일반적인 규정은 ‘단지 가구 수의 50%이상’이며 별장의 경우 100%거나 그 이상에 달하기도 한다.
주차장은 각각 별도의 ‘등기권리증’이 있어 매매가 가능한 주차장과 임대만 가능한 주차장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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