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 증가했다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16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9.6%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4분기 9.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후 주석은 이날 롄잔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타이 후 홍콩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와 투자 모두 견고한 흐름을 보인 데다 1분기 대규모 무역 흑자가 GDP성장세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앞서 지난 14일 "1분기 경제성장률을 지켜본 후 고정자산 투자와 대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통계국은 오는 20일 3월 GDP 등 경기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